▲12일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제2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 여중부 종합우승을 한 대전체중 태권도부 모습. |
대전 여자태권도가 전국를 휩쓸었다. 전국대회에서 대전체중이 금2, 은1로 여중부 종합우승, 오정중이 금메달 3개 획득, 대전체고가 여고부 종합 2위를 차지하면서 대전 여자태권도의 명성을 떨쳤다.
지난 2~12일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제2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에서 금 6, 은2, 동2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왼발 커트와 상단공격이 주특기인 대전체중(교장 조준형) 한나연은 여중부 핀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대회 최우수선수상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라이트웰터급 나채림은 결승전에서 광주일동중 안주연을 상대로 7-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라이트미들급에 출전한 박가영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체중 태권도팀은 금2, 동1를 획득하며 여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오정중학교(교장 이찬배) 태권도부도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여중부 밴텀급 우지원, 페더급 박예온, 라이트급 신하영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대전 여자 태권도를 빛냈다. 오정중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할 수 있는 성적을 올렸으나 단체전 구성이 되지 않아 종합우승을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 대전체고는 금1, 은1, 동2개를 획득하며 여고부 종합 2위에 올랐다. 헤비급에 출전한 이수국 선수가이 금오여고 권예지 선수를 3-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플라이급 황유시 선수가 은메달, 핀급 박상은, 라이트헤비급 오민경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 태권도협회 박상만 전무이사는 “대전 태권도는 올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5개로 종합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오는 10월 강원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구창민 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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