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기준금리 '동결전망' 우세/연합 DB |
한국은행은 13일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일단 이달 금통위에선 지난 6월 사상 최저인 연 1.50%까지 떨어진 기준금리가 두 달째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0.25%p 인하한데 이어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총 1%p 하락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부채 급증 때문이다. 지난 3월 기준 가계부채가 110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낮추면 가계 대출을 독려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성이 높은 것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들 역시 이번 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5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13명 중 98.2%가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부진한 경기상황과 0%대의 경제 성장률 등을 고려할 경우 기준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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