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사상 첫 말레이시아 자본 유치 /연합뉴스 제공 |
안희정 지사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양성식(Michael Yang) 넥스트글라스(NextGlass) 대표이사, 다토 기디온(Dato Gideonh) 케이엘(KL)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자, 서철모 천안부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넥스트글라스는 2019년까지 모두 220억원(외국인 직접투자 2000만 달러)을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2만7138㎡의 부지에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스마트 글라스는 두 장 또는 한 장의 유리에 여러 장의 특수필름을 붙여 만든 첨단 소재로, 방음ㆍ열 차단ㆍ가리개(블라인드) 등의 기능이 있어 백화점 쇼윈도나 건축물 외장재, 아파트 창호, 차량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넥스트글라스는 전자블라인드나 솔라블라인드, 스마트 글라스 내장형 벽체, 스마트 글라스 전자제어 등 자체 개발한 독자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며, 말레이시아 투자(지분율 31%)와 미국 및 한국의 투자(〃 61%)를 통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도는 합작법인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도내에서는 향후 5년 동안 매출 2400억원, 직접고용 100명, 생산유발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 8000억원, 1200억원의 수출 및 2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 광고 등 관련 분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서 안 지사는 “말레이시아와 도의 첫 투자협약을 뜻 깊게 생각하며, 넥스트글라스의 첨단기술이 가져다 줄 새로운 삶의 방식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넥스트글라스의 투자가 성과를 거두고, 스마트 글라스 분야 세계 최고 기술 및 생산 기반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식 대표이사와 다토 기디온 최고투자자는 도의 관심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투자협약으로 말레이시아와 충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충남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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