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부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과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타당성심사과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송 부지사는 내년 발전 전망과 이를 위한 현안 사업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달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적인 명소화를 위해서는 엄격한 보호·관리 조치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 518억 원의 국비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계획 기간 내 완공할 수 있도록 내년에 사업비 3950억 원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진~천안 고속도로의 경우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와 내륙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절실한 사업인 만큼,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내년 1000억 원 지원을 당부했다.
장고항은 2008년 국가어항 지정 후 사업 지연으로 주민 불신이 가중되고 있으며 노후시설 정비·보강 등을 위해 내년 사업비 100억 원 반영을,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 6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 부지사는 이밖에 내포신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2억 원,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5억 원,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과 장항선 복선전철,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은 올해 예타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는 연내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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