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으로 간 무도가요제, 13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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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으로 간 무도가요제, 13일 팡파르

오후 8시 강원도에서 개최, 3만명 수용, 셔틀버스 운행 시청자 의견수렴 장소 결정… 동계올림픽 관심 제고 기회

  • 승인 2015-08-12 14:24
  • 신문게재 2015-08-13 11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싶었습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라는 이름으로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가요제 개최지를 강원도 평창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11일 “지난 4월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때 SNS를 통한 시청자 의견 수렴 과정에서, 무한도전 가요제 촬영을 서울, 경기지역 외 타 지역으로 와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여파에 따른 지방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지만 안보, 보안 문제로 무산됐고, 대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후보지로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평창동계올림픽이 3년이나 남았는데, 2017년 가요제를 평창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2년 뒤에는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로 치달을 때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당시의 감동을 되살리고,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 데는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을 후보지로 정한 후 제작진은 강원도청,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아 측과 지난 7월 초부터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적절한 안전대책이 마련됐다고 판단, 지난 8일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 가요제 장소를 평창으로 공지했다.

제작진은 “경기장의 예상 수용인원은 8만명이 아니라 3만명이다. 기본적으로 선착순 공연이지만 무대 위치를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했기 때문에 공연 시간에 맞춰 방문해도 관람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공연 당일인 13일은 아침 비가 예보됐고, 오후에는 해가 뜨면서 불쾌지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가용으로 현장에 오는 관객을 위해 알펜시아 리조트 주차장과 공연장 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년간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들은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은 '냉면(박명수, 제시카, 이트라이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011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유재석과 이적이 짝을 이룬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가 차지했다.

3위는 2011년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에서 'GG(박명수, 지드래곤)' 팀이 발표한 '바람났어'다.

한편,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스트리밍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가장 많은 음원을 올린 멤버는 유재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재석은 가요제 때마다 발라드, 복고 댄스, 알앤비,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해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위는 10위권에 '냉면(1위)', '바람났어(3위)' 2곡을 올린 박명수가 차지했다. 박명수는 가요제에서 댄스, 일렉트로닉 장르 곡을 꾸준히 내놓으며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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