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에기원)은 연구원 내 해양융복합연구실 정남조 박사팀이 역전기투석 방식과 압력지연삼투 방식의 핵심 원천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역전기투석 방식은 스택 내의 이온교환막을 통해 바닷물과 민물 사이의 이온이 분리되고 이동할 때 발생하는 전위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구진은 500W급 염분차 발전 스택을 개발해 ㎾급 모듈로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스택은 내부 압력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용량은 최대로 늘릴 수 있어 안정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이온교환 분리막은 나노 크기의 기공에 이온교환 고분자를 채우는 세공충진 방식으로 제작해 세계 최고로 꼽히는 네덜란드 제품과 비교할 때 전력밀도 성능이 10% 이상(2.4W/㎡) 향상시킨 반면, 제조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췄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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