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막바지… 선생님은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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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막바지… 선생님은 '열공 중'

자유학기제 등 교육제도 도입… 역량강화 위한 직무연수 활발 인기 프로그램은 인원 초과도

  • 승인 2015-08-10 18:20
  • 신문게재 2015-08-11 6면
  • 박고운 기자박고운 기자
일선학교의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교사들이 한창 '열공'중이다. 자유학기제나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 방침 같은 굵직한 교육제도 도입에 따라 교사들이 수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자유학기제 역량강화 교원 연수, 소프트웨어 담당 교원 연수, 중등체육교사 역량강화 연수, 복직 교사 연수 등이 개최된다. 내년 전면도입을 앞두고 있는 자유학기제 관련 연수의 경우 교사들의 참여율이 높은편이다.

1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중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유학기제 교원역량강화 거꾸로교실 캠프'는 학생참여·활동형 수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사전 희망 접수를 받아 진행됐다. 120명 모집에 200여명의 교원이 신청해 일부는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같은 날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진행한 '2015 소프트웨어(SW) 교육담당 교육연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발표에 따른 것으로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진행됐다. 초등학교 실과 교과에서 SW교육을 직접 담당하게 될 5·6학년 담임교사 138명과 중·고등학교 정보교사 20명이 대상이다.

복직을 앞둔 교사를 위한 연수도 마련됐다. 2년 이상 학교를 떠나 있던 복직예정교사들이 학교 현장에 복귀했을 때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 하고자 현장중심의 교육 내용으로 구성됐다.

유·초 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업무포털 시스템 활용 및 기록물 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연수 기간 이수하게 된다. 대전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연수에는 초등교사 26명, 유치원·보건·영양교사가 각 1명씩 참여한다. 중등 체육교사 업무역량 강화 직무연수도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체육교과의 특성과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교육과정은 토의 발표, 실기 실습, 액션러닝 등 실질적인 다양한 활동방법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현장 체육교사들의 수업혁신 의지를 높이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지금은 7월 시작된 자격연수가 진행중이고 직무연수도 열리고 있는 등 연수 집중기로 많은 교원이 연수에 참가하고 있다”며 “강의실 사정상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연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박고운 기자 highluc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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