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연구원이 10일 기공식을 열고 내년 말 세종시 이전을 가시화했다. 국토연구원은 내년 10월말 완공, 국책연구기관 15곳 이전 행렬의 마침표를 찍게됐다. |
국책연구기관 세종시 이전의 마침표, 국토연구원이 10일 기공식과 함께 내년 말 이전을 가시화했다. 지난 2013년 이전 목표가 3년 지연을 거듭한 끝에 최종 결실을 맺게 됐고, 이로써 15개 대상 기관 중 최종 이전을 맞이하게 됐다.
10일 세종시 및 행복도시건설청,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 반곡동 신청사 부지에서 김동주 원장을 비롯한 이춘희 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 등의 참석 속 세종 시대 서막을 알렸다.
당초 지난 2013년 말 이전을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되다 경기도 안양 현 청사 매각 지연과 함께 3년 지연 역사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2008년 정부의 지방이전계획 승인 후 지난해 11월에야 종전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지난달 16일 역사적 착공에 이어 내년 10월말 완공을 예고했다.
총사업비 654억원 투입 속 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1만9955㎡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고, 지열 냉난방시스템과 고효율 LED 조명기구, 태양광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ㆍ에너지 절약형 건물을 지향한다.
이전 대상인원은 353명으로, 한국개발연구원(496명)에 이어 2번째 규모로 분석된다. 전체 이전 대상 15개 기관 중 마지막 주인공이자,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3년여간 이전 행렬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낯선 땅으로 이전에 반감을 떠나 현 청사 매매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뒤따르면서, 이전 지연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내년 말까지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 규모는 자체청사(4곳) 1112명과 임차청사(11곳) 2241명 등 모두 3353명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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