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그룹홈협의회 충남지부가 마련한 '내일을 보다'는 도내 그룹홈 아동들이 기름유출사고의 아픔을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한 '상처와 치유의 땅' 태안의 길을 걷는 프로그램으로, 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후원했다.
프로그램 참석한 아동들은 이날 발대식 이후 태안 제1해안길을 탐방한 뒤 신두리에서 야영을 하고, 2일차인 11일에는 태안 제2ㆍ3해안길을 걸은 뒤 만리포 캠핑장에서 묶게 된다.
또 3일차인 12일에는 제4해안길을 탐방하고 갈두천 인성학교를 방문한 뒤 프로그램을 마친다.
발대식에서 유병덕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인내심과 성취감, 공동체 의식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 참여 아동들을 격려한 뒤 “많은 인원들이 함께 걷고 야외에서 취침하는 만큼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룹홈협의회 충남지부는 올해 충남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도, 강원도, 수도권 등의 둘레길을 걷는 그룹홈 아동 자립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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