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테니스대회에서 여고부 단체전 정상에 오른 세종여고 테니스부. 세종시교육청 제공 |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테니스대회' 여고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결승서 만난 중앙여고 A팀을 종합전적 3-2로 제압했다.
김다빈과 엄선영이 단식에서 상대 선수를 차례로 제압하며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이후 두번 단식을 내주는 등 힙겨운 승부를 벌였다.
김다빈·지선애 복식조가 상대 조를 세트 스코어 2-0(6-1, 7-2)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5연패를 노린 자타 공인 '국내 최강' 중앙여고를 제압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는 발판도 마련했다.
올 들어 지난 3월 제36회 전국 남녀 중·고 테니스대회와 4월 '2015 제주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 우승에 이어 세번째 영예를 안았다.
길기태 감독은 “넘지 못할 벽으로만 생각했던 중앙여고를 물리친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이 여세를 몰아 전국체전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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