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 21명으로 구성된 제1기 대학생 정책기자단은 충남도의 주요 정책을 직접 경험하고 대학생의 입장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한 모임으로 지난 2월 출범했다.
대학생 정책기자단은 지난 6개월간 경제·농업·복지·행정자치·건설교통 등 5개 팀으로 나눠 도의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취재,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그간의 활동을 총정리하고 대학생의 시각에서 정책을 제안하는 의미에서 5개 팀별로 정책제안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도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물론, 관련 부서장이 직접 참여해 대학생 정책기자단의 제안을 경청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팀별 정책제안 발표는 ▲경제-대학생 충남 기업분석 대회 개최 ▲행정자치-충남의 청년 거버넌스 방안 ▲농업-대학생과 농촌, 농업이 가까워지는 방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복지-셉테드(CPTED)를 활용한 대학가 원룸촌 안전캠페인, 건설교통-대학생이 여행 오고 싶은 충남 만들기 등 대학생의 입장에서 현실성 높은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도지사와의 대화에서 대학생 정책기자단은 그간의 활동 과정에서 느낀 소감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 진행될 차기 정책기자단 활동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대학생 정책기자단은 20대 청년층의 도정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의 눈높이에서 도정을 점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며 “이번 대학생 정책기자단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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