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염 경보 발령. /사진=연합DB |
질병관리본부는 6일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28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의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가 넘으면서다.
질병관리본부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집빨간모기가 500마리 이상이고,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충남지역에서는 지난달 20~21일 논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가 확인됐다. 충북에서도 지난달 14일 청주에서 3마리가 발견됐다. 대전과 세종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질병관리본부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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