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DB |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6일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환경부가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 검토의견서를 작성시 '갑천 유량과 수질 변화 예측이 필요하다'는 한국환경정책평가원(이하 KEI)의 내용을 하나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심 대표는 이날 자료를 내고 “KEI는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지는 호수공원을 유지하려면 필요한 물의 20%(2000㎥)를 갑천에서 끌어오기 때문에, 갑천의 유량이 감소하고 수질의 변화가 예측돼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수질이 악화되는 것으로 예측될 경우, 적정규모의 호수 공원 설계가 이뤄져야한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량 변동에 따른 수질변화는 하천변 사업에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기본사항”이라고 규정하며 “환경부는 검토의견서를 작성하면서 국립환경과학원의 '서식지 유형에 따른 종 분포 특성연구'보고서와 대전시가 작성한 2차 자연환경조사 결과를 국토부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와 비교도 하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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