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자유학기제' /사진=연합DB |
자유학기제는 2013년 42개교를 시작으로 올해는 80%에 해당하는 2551개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된다.
이번 시행계획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운영학기는 1학년 1·2학기, 2학년 1학기 중에서 학교장이 해당 학교 교원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정할 수 있으며,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과 체험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오전에는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으로 교실 수업을 혁신하고, 오후에는 진로탐색,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유학기 활동은 170시간 이상 편성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재할 수 있는 양식도 신설한다.
교육부는 이번 달 예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통해 자유학기제의 법적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교원 연수과정 체계화와 실천사례 연구대회 신설을 통해 토론수업, 교과 융합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참여·활동 중심 수업 활성화를 위한 인적 기반을 마련한다.
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시 필요한 체험활동 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전국 체험처 4만7300개와 프로그램 9만4600개를 확보하고, 자유학기제 협업기관도 100개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체험처를 확충하기 위해 공공기관 진로체험 자원제공 의무화와 대학의 자유학기제 지원실적을 평가 지표에 반영한다.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자유학기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상상력과 꿈·끼를 키우기 위한 교육으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라며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지원하고 협력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운영 예산 확보방안 을 정해 10월 중에 확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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