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장 불신임안]청문특위 “불가피” vs “불필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도의장 불신임안]청문특위 “불가피” vs “불필요”

'의장 부메랑' 된 특위… 양 당 구성놓고 의견 엇갈려

  • 승인 2015-08-06 18:16
  • 신문게재 2015-08-07 2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도의장 불신임안 첫 제출

충남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안희정 청문특위로 불리는 '3농혁신 등 정책특별위원회'를 강행한 새누리당에 반발해 김기영 의장(예산2ㆍ새누리)의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특위 구성에 대한 양 당의 의견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대표적인 안 지사 흠집 내기 의혹 외에도 삼임위원회와의 중복된 업무로 특위 불필요, 의장의 독단적 결정 등의 부분에서 부딪혔다.

먼저 도의회 새정치연합측은 “상임위와 중복된 업무의 특위는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네 가지 안건(3농혁신, 황해경제자유구역, 안면도국제관광지, 당진평택항 도계분쟁)이 너무 중요한 사안이라 무엇 하나 제외하기 힘들고, 모두 성과가 없는 도정이라는 점에서 특위구성은 불가피했다. 4개 안건을 따로 특위로 구성할 수도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 사상 처음으로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극단적 결정과 관련해 새정치는 “의장이 독단적으로 (특위 구성을)결정했고, 새누리 의원 여러명도 부정적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의장단이 의원들의 사기를 땅바닥으로 떨어뜨렸으며, 의장직 역할과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김 의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새누리 김용필 대변인은 “같은 새누리 소속이지만 의원이라는 신분은 (각각의)기관이기 때문에 100% 만족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의장의 면면을 보고 (의원들이)선출했기 때문에 그러한 모습도 이해해야 한다”고 맞섰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