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는 부산에서 코비라는 쾌속선을 타고 1시간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54㎞이기 때문에 매년 광안리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의 불꽃이 보일정도다. 캠핑뿐 아니라 등산과 온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까워도 외국은 외국이니 여권을 꼭 준비하자. 터미널에 도착하면 먼저 발권을 하고 출입국 관리를 통과해야 한다. 그렇게 출입국 관리를 통과하면 소박한 면세점이 나온다. 규모나 상품은 인천공항에 비해 한참이나 작은 규모지만 일부 품목은 인천공항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렇게 지인들의 선물이나 필요한 물건을 사는 작은 쇼핑의 즐거움을 즐기고 배에 승선하면 비행기보다 넓은 좌석에 일단은 만족하게 된다. 좌석에 앉아 바깥풍경을 바라보고 가든지 여행지에서 일행들과 같이 즐길 레포츠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 어느새 목적지인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장을 보고나면 본격적인 캠핑이 시작된다. 숯불도 피우고 음식준비도 하며 같이 온 일행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재미가 쏠쏠하다.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과 그 해변을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로움이란 상상이상이다. 해가 지면 금방이라도 하늘에서 쏟아질 듯한 별들은 대마도 캠핑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포인트다. 북적거리는 휴가지를 피해 온 것을 가장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함께하는 일행이 있고 친절한 현지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 깨끗한 시설에 즐거움은 배가 된다.
이곳에서는 캠핑뿐만 아니라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이외에도 렌터카를 빌려 가까운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자전거를 빌려 돌아보는 트레킹도 좋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렌털도 가능하니 낚시를 즐기면 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다 같이 온 일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리바리 짐을 싸서 떠나는 캠핑과 다르게 몸만 떠나는 대마도 힐링캠핑….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나 즐거움을 가득 채워 돌아오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가는길=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코비라는 쾌속선을 타고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먹거리=현지 마트에서 입맛에 맞는 먹거리를 구입해 요리해서 먹으면 된다. 현지음식이 맞지 않으면 한국식품을 구입하면 된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자료제공=태평양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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