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는 2034장으로 지난해 하반기(1382장)보다 절반 가까운 652장(47.2%) 증가했다.
5만원권 위폐는 2013년 상·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각각 59, 25, 27장 발견돼 극소수에 그쳤으나 지난해 하반기 1382장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상반기 발견된 전체 위폐 중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47.2%로 절반에 이른다.
반면 만원권과 5천원권 위조지폐는 감소했다. 상반기 발견된 만원권 위폐는 179장으로 전분기보다 351장(-66.2%) 줄었다. 5천원권 위페는 494장으로 150장(-23.3%) 줄었다.
특히 그동안 시중에 대량 유통됐던 기번호 '77246'이 포함된 구 5천원권 위폐는 2013년 6월 위폐범이 검거되면서 크게 감소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1천432장까지 발견됐으나 올 상반기에는 464장으로 줄었다.
문제의 5천원권 위폐는 잉크젯 출력 방식으로 제작됐으나 숨은 그림도 구현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은은 당부한다. 한은은 위조지폐 확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이미 발견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를 한은 홈페이지(http://www.bok.or.kr)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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