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카드' 830만장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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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카드' 830만장으로 줄었다

1년새 15%뚝 '꾸준히 감소'… 금융당국 간편해지 정책 한몫

  • 승인 2015-08-05 18:20
  • 신문게재 2015-08-06 5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휴면카드(일명 장롱카드) 수가 2년 전에 비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신금융전문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1개 카드사와 8개 은행의 휴면카드 수는 832만7000장으로 1년 전에 비해서는 15%, 2년 전에 비해선 무려 64%나 감소했다.

휴먼카드수는 지난해 2분기 985만 4000장, 2013년 2분기에는 2357만3000장이었다.

2013년 2분기까지 2000만장을 넘던 휴먼카드가 2013년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1000만장대로 떨어졌고, 지난해부터 1000만장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후 2013년 3분기(1551만8000장), 2014년 4분기(1395만2000장), 2014년 1분기(1056만 000장)를 거쳐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휴면카드 수가 1000만장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2분기(985만4000장)였다. 3분기(952만2000장)와 4분기(940만5000장)를 지나 올해 1분기에는 884만4000장을 기록했다.

휴먼카드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금융당국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2012년 10월부터 휴면 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 정책은 미사용 카드를 상담원과 통화 없이 온라인이나 자동응답기로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이 기간동안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카드 수(휴면카드 비중)도 감소했다.

2013년 2분기 휴면카드 비중은 22.6으로, 신용카드 100개 중 약 22개의 카드가 휴면카드로 존재했다. 그러나 1년 후인 작년 2분기 비중은 14, 올해 2분기 비중은 12로 급감했다. 즉, 현재 신용카드 100개 중 약 12개만 휴면카드로 존재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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