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였던 배추 가격은 전월 대비 6.7% 하락했지만 양파는 19.6%로 크게 상승했다.
이어 무 16.2%, 쇠고기 7.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선식품의 가격 동향을 보면 1월과 대비해 배추(1950gⅹ1개) 62.9%, 무(1500gⅹ1개) 56.3%, 양파(1500gⅹ1망) 48.8%, 돼지고기(삼겹살, 100g) 14.5%, 쇠고기(100g) 1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휴가철 나들이용품 가격은 쌈장(100g) 17.8%, 즉석덮밥(10g) 4.9%, 콜라(100ml) 4.1% 상승한 반면 썬크림(10ml) 2.6%, 위생백 2.6%, 즉석국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월 한달 간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CJ제일제당 식용유 '백설국내콩기름(900ml)'으로 유통업태에 따라 4.2배 차이가 났다.
이어 유니레버코리아 '도브 데미지 볼륨 부스트 샴푸(780ml)'는 3.9배,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로즈에센스 로맨틱 바디워시(900ml)'는 3.5배 차이가 있었다.
유통업태별 나들이용품 가격도 최고 1.7배 차이가 났다.
대형마트는 즉석죽(동원 양반 쇠고기죽, 288g), 즉석국(오뚜기 맛있는 미역국, 18g), 소주 (롯데주류 처음처럼, 360㎖), 콜라(코카콜라, 1.5ℓ)가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기업형슈퍼(SSM)는 아이스크림(월드콘XQ, 160㎖), 선크림(니베아 Fresh Sun Lotion, 125㎖), 전통시장은 즉석덮밥(오뚜기 3분 쇠고기 짜장, 200g), 즉석밥(맛있는 오뚜기밥, 210gⅹ6개), 위생백 (크린랩 크린백, 25㎝ⅹ35㎝, 100매), 쌈장(CJ 해찬들 사계절 쌈장, 500g)의 가격이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이처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