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는 5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를 달리며 시즌 타율 2할3푼9리(355타수 85안타)를 유지했다.
전날 시즌 14호 홈런까지 2경기 연속 장타다.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타율 3할5푼4리(48타수 17안타)에 장타율 6할8푼8리의 상승세를 이었다.
2회 1사 1루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 설욕했다. 1-2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의 시속 89마일(약 143km)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날렸다.
휴스턴 우익수 콜비 라스머스는 제자리에 있다가 예상 외로 타구가 뻗자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타구는 글러브를 스치고 담장까지 갔다. 추신수는 그 사이 2루까지 갔다.
그러나 공식 기록원은 4회 텍사스의 공격이 끝난 뒤 추신수의 타구를 우익수 실책으로 정정했다. 2루타를 뺏긴 추신수로서는 아쉬운 상황.
하지만 경기 도중 다시 정정됐다. 5회말 텍사스 공격 도중 추신수의 타구가 실책이 아닌 2루타로 바뀌었다.
이후 추신수는 5회와 8회 상대 수비 시프트에 막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4-3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리며 한 달 만에 승률 5할(53승53패)에 복귀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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