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석봉초]한권한권 똑똑한 습관…지·덕·체 고루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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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석봉초]한권한권 똑똑한 습관…지·덕·체 고루 자란다

공독, 다함께 책읽는 학교문화 조성 앞장, 전교생 12개 독서동아리 진로·인성 키워 리딩맘·북아트연수 학부모 참여율 높고 월별 독서계획 통해 견학·현장학습 진행

  • 승인 2015-08-05 14:17
  • 신문게재 2015-08-06 11면
  • 박고운 기자박고운 기자
●책과 대화하는 대전독서교육캠페인-대전석봉초

대전석봉초(교장 나문하)는 올해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독서교육정책연구학교로 지정돼 2017년 2월말까지 2년간 '독서동아리 어울림 체험활동을 통한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책을 통한 소통·화합·행복을 모티브로 한 대전석봉초만의 독서문화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행복한 독서문화, 공독(共讀)으로 통(通)하다=석봉초는 혼자 책읽기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방안을 '공독(共讀)'으로 정하고 함께 책 읽는 학교문화를 구축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덕구 평생학습원과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도서관 문화행사와 독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사·학부모 독서연수, 전문 강사 초빙 및 도서단체대출서비스(월 100권)등을 이용해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촉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학부모 초청의 날을 활용한 독서 서약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책 읽는 학교문화도 조성했다.

교내 독서 게시판, 학급별 독서코너 조성으로 독서 의식을 높이고 학교 홈페이지에 유익한 독서교육 사이트 링크 및 자료를 탑재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았다. 독서동아리 활동 공간 및 도서를 구비해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도서관 개방 및 운영 시간 연장으로 누구나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학교 도서관이 평생교육 및 지역문화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저자 초청 독서교육 관련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학생 독서지도 역량을 강화해 인적자원을 확보했다. 학년별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교과와 연계한 독서교육 관련 내용을 추출하고 이를 재구성해 연간지도계획을 수립·적용함으로써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증진시키는데 역점을 뒀다.

▲이끌림(林)·헤아림(林)·두드림(林), 독서동아리 어울림(林)으로 떠나는 숲 속 책 여행=석봉초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독서 프로그램은 독서 동아리 활동이다.

학생 독서 동아리는 12개의 학급 독서 동아리와 진로, 인성, NIE, 기초체력 등 4개의 자율 독서 동아리, 선후배간 결연을 맺고 활동 중인 4개의 독서 의형제 동아리 그리고 방과후 돌봄 독서 동아리로 총 21개의 동아리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또한 학생 자율 독서 동아리와 연계한 3개의 교사 독서 동아리, 학부모 독서 동아리도 대전석봉초 만의 색깔을 담았다.

학급 독서 동아리는 학년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학기별 동아리 활동 주제를 우선 선정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 시수를 확보했다.

여기에 독서동아리 수업을 위한 모듈과 모형을 개발하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제작해 주제 관련 도서 읽기, 추가 정보 탐색 및 토의·토론하기, 학생들이 선정한 책 체험활동 등에 적용하고 있다.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3개의 교사 독서 동아리를 조직해 자율 독서 동아리 수업안 구상, 자료 개발, 관련 도서 읽고 토의하기, 서평쓰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와 신청을 통해 조직한 학부모 독서 동아리는 학교 독서 행사 참여, 학생 독서 동아리 활동 지원, 저학년 리딩맘 활동, 4주간의 북아트 연수 및 동아리 운영 협의회 실시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한 학기동안의 독서 동아리 활동을 돌아보고 소통,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독서동아리 어울림 한마당 발표회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80여명의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참석한 동아리 발표회는 12개 학급의 1학기 독서 동아리 활동 발자취를 영상과 작품을 통해 살펴보고 역할극, 율동, 라디오극, 패션쇼, 노래 등 학생들이 준비한 동아리별 프로그램을 선보여 책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대전석봉초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독서 축제가 됐다.

학부모 독서 동아리는 대본 작성에서 소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직접 준비한 연극을 선보여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시사철 북(book)적(積)북(book)적(積) 독서 행사=석봉초는 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책 체험활동을 통해 배움과 흥미를 동시에 진작시키고자 다양한 독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월별 책 사랑의 날을 통해 학교 행사와 연계한 독서 행사를 실시하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을 안내함으로써 지속적인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3월을 독서 준비의 달로 정하고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행사, 신탄진도서관 MOU체결, 독서 의형제 결연식, 독서서약식, 희망편지쓰기대회를 진행했다. 책과 저작권의 달인 4월에는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책갈피 디자인 공모전과 작가 초청 행사, 세계 시민 교육, 도서관 견학을 다녀왔다.

월별 독서행사 이외에도 학생·교사·학부모 독서 동아리가 함께 참여하는 학기별 독서 학예 행사와 학년·학급 독서 동아리 활동 주제와 연계한 현장체험학습은 독서 의욕고취와 동기 부여에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봉초는 상반기(4~6월), 하반기(9~11월)에 걸친 신탄진도서관 학생 독서회 가입으로 학생들이 학년성에 적합한 책을 읽고 과학·요리·생태·전통 문화 체험 및 표현활동을 실시해 독서의 저변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는 학년별 방학 독서특강을 운영해 꾸준히 책과 만나고 책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찾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한다.

박고운 기자 highluc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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