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박인비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이다. 당시 박인비는 김효주(20·롯데)에 1타 차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2006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LPGA투어 1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4승, 유럽프로골프투어(LET)에서 1승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무대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박인비는 미국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KLPGA투어에서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KLPGA투어 시드권도 가지고 있지 않다.
2008년 이후 초청선수 자격으로 몇차례 국내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하고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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