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세종시 신청사를 방문,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6월 18일 취임후 47일만에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황 총리는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과 세종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춘희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등을 건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행복도시법에 따라 6개부처 외에는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하나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이 하루빨리 세종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2006년 행정도시 건설 당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중간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수립했고, 타당성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가 나왔다”며 “정부사업이 어렵다면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청와대에 말씀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1200석 규모의 아트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설계비 31억원 조기 반영 역시 건의했다.
이에대해 황 총리는 “세종시청 새청사 개청식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국정 일정상 오지못해 아쉬웠다”며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환담을 마친 황 총리는 이 시장과 함께 시청 1층 민원실에 들러 민원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돌며 세종시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세종=유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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