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172번 환자가 완치돼 5일 오전 10시 노인보건의료센터 2층 보운홀에서 퇴원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172번 환자는 대전 첫 감염자인 16번 환자(40)가 입원했던 대청병원 51병동에서 근무한 간병인이었다. 보건당국은 172번 환자가 16번 환자와의 접촉으로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봤다.
6월 21일 메르스 치료병원인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진 172번 환자는 폐렴이 급속히 진행돼 한때 인공호흡기를 장착하고 에크모(ECMO) 치료를 받는 등 건강상태가 불안정했다.
호전과 악화를 거듭하던 172번 환자는 지난달 24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메르스 진단 검사에서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로부터 완치됐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데다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퇴원이 미뤄졌었다.
현재 172번 환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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