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이 3일 오전 4시 발표한 기상특보에 따르면 세종시와 대전시, 충남 당진·계룡시, 홍성·예산·청양·부여·금산군, 논산·아산·공주·천안시에 올해 두번째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충청북도는 전지역에 마찬가지로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것으로 오전 11시에 발효된다.
오전 8시 기준 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지수화한 체감지수가 대전 30.3도, 논산 29.8도를 기록하는 등 아침부터 땡볕 더위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아 무덥겠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은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 환기를 원활하게 해 건강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