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앙부처 합동연수원이 건립되며 생태사구복원 등 각종 연안정비사업도 진행돼 휴양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3일 '3농혁신 등 정책특별위원회' 이른바 '안희정 청문특위'에 안면도 관광지 주변 개발사업 현황을 보고했다.
대법원 사법역사문화교육관은 국제관광지 내에 모두 279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711㎡ 규모로 들어선다.
이 교육관은 내년 착공에 들어간 뒤 2019년 준공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주요 시설은 견학 및 홍보, 교육연수시설, 숙소 및 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교육관에는 법관 및 법원공무원은 물론, 자치단체 공무원 등 연간 3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기획재정부가 주도는 중앙부처 합동연수원도 안면도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수원은 부지면적 6만~9만㎡ 규모로 연수시설 2동과 휴양시설(콘도) 400실이 들어서 연간 교육인원 1만 5000명 가량이 될 전망이다.
현재 기재부는 안면도 국제관광지에 건립 대상지를 물색 중인데 2지구(기업연수원)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안면도 일원에 정부 주도의 대대적인 연안정비사업도 진행된다. 해수부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생태사구복원(3000m), 산책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이 완료되면 이에 따라 안면도도 국제적 명품 관광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올해 초 안면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면도는 환황해권 아시아경제시대의 관점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주민 소통 등 두 가지 원칙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확고한 개발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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