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막대한 재난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CCTV설치ㆍ교체, 수의계측기 설치, 타 기관 재난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위험요소 관측, 분석과 자동조기 경보 작동되는 신개념 재난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240개의 재난 예ㆍ경보 시스템과 시설에 대한 실태점검 마치고 2019년까지 총 650곳을 보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노후시설 160곳을 교체하고 신규로 65곳을 설치하며 331곳은 보완한다. 기상청, 국토부 등 기관별 재난협업체계 확보에 필요한 53곳은 자료를 연계한다.
이를 위해 인명피해 발생지역과 인사사고와 자연재해 발생 우려되는 지역을 대한 현장실사 후 재난예방시설사업선정위원회의 전문가 심의를 거쳐 사업을 확정했다.
모두 128개 사업으로, 강우와 적설 등 기상정보, 주요 하천의 수위계 등 수문관측시설과 위험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영상감시시설, 시민에게 예비 특보단계부터 실시간으로 경보를 전파하는 재난방송장비, 안내판 설치 등이다.
특히, 올해 중점분야는 노후시설이 집중화된 대전천 전 구간을 정비해 집중호우 발생 시 하상도로를 출입통제할 수 있도록 시와 자치구, 경찰청 간 협업 기반을 마련한다.
또 징검다리(35개)와 세월교(21개)에서 익사가 증가함에 따라 익사사고 예방체계를 마련해 대동천의 하상주차장 차량 침수방지를 위한 경보장치와 대화공단 화재 감시, 상소동 오토캠핑장 안전관리시설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광역권 안전관리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시와 자치구, 소방과 경찰 등 재난 관련 기관을 포함한 인근 지자체의 모든 재난관련 자료와 재난징후 등을 한 곳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철구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예방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해 시민이 재난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 해소하고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 대전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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