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정철수·왼쪽 네 번째)은 지난달 31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지역 6개 주요은행과 도민 편의를 위한 'One-Stop(무방문) 신용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2일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신보는 지난달 31일 온양관광호텔에서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도내 6개 주요 금융사와 'One-Stop(무방문) 신용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충남신보의 신용보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때문에 원거리 소재 기업 및 1인 기업의 경우,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장시간 이동 및 영업중단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충남신보는 재단 방문 없이 가까운 은행 방문 또는 전화녹취를 통해 보증서비스를 이용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6개 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도내 124개 영업점에 '충남신보 신용보증 신청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해 보증 상담, 서류 접수 및 대출 상담 등을 진행한다.
1998년 10월 설립된 충남신보는 담보력은 없지만 신용과 사업성이 우수한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설립 후 지난 6월까지 17년여간 모두 3조2755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도내 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해당 자금에 대한 이자보전을 지원키로 해 도민 편익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수 충남신보 이사장은 “One-Stop 신용보증 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1만명의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며 “지역내 주요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One-Stop 보증제도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금융기관의 금융서비스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서민금융지원에 관해 효율·모범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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