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부신협 '남다른 사회공헌'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천안북부신협 '남다른 사회공헌'

매년 100억대 자산 성장세 눈길… 조합원 밀착경영·나눔정신 보답 어려운 이웃에 장학금·쌀 기탁… “2년내 1500억 달성목표 최선”

  • 승인 2015-08-02 17:00
  • 신문게재 2015-08-03 5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천안북부신협이 지난해 나눔실천포상식에서 포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한 모습. 신협대전충남본부 제공
▲ 천안북부신협이 지난해 나눔실천포상식에서 포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한 모습. 신협대전충남본부 제공
천안북부신협(이사장 최정만)이 천안 북부권을 아우르는 금융기관으로 우뚝서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건전하고 깨끗하고 따뜻한 경영을, 외부적으로는 진정한 나눔 정신을 실천하며 '서민금융'을 표방하는 신협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북부신협은 천안시 직산읍 삼은리에서 직산신협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1993년 12월 29일 조합원 1622명, 총 자산 3억원, 출자금 5500만원으로 첫 발을 내디뎠고, 2000년 1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1997년 IMF 위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극복하며 2005년부터 매년 100억원대의 자산 성장세를 이어왔고, 올 6월 말 현재 자산 1330억원, 경영실태평가 순자본비율 및 자산건전성 비율, 유동성비율 각각 1등급으로 튼튼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친가족 경영, 조합원 중심 경영, 투명한 재무 및 건전한 경영 등 단순하되 명쾌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천안 제일의 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열정과 애사심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게 천안북부신협의 설명이다.

덕분에 2014년 전국 32개 조합에 주어지는 선도조합으로 선정됐고, 종합업적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대상 및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애정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천안북부신협은 조합원 밀착경영과 진정한 나눔정신 실천으로 보답하고 있다.

주중 금융업무가 어려운 직장인 조합원이나 지역 상가의 금융거래를 위해 매주 토요일 정상 근무를 하고, 이동이 어려운 노인들의 손과 발이 돼 금융업무를 돕는다. 매주 조합원들의 경조사를 빠뜨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매년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을 내놓고, 13년 동안 매년 12월 4000만원 상당의 쌀을 서북구 관내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에 전달하고 있다. 행복키움지원단·백혈병솨암협회·산악회·부녀회·경로잔치·각종 봉상단체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전대한방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방진료비 등도 할인해주고, 조합원들에게 각종 민원서류를 수수료 없이 발급해 준다. 지역민들에게 투자 상담, 부동산 상담, 자산관리 등 PB역할도 하고 있다.

천안북부신협 관계자는 “앞으로 2년 내 자산 1500억원, 조합원 1만5000명 달성이 목표”라며 “신협의 근본취지를 살려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 책임의 원칙을 지키고,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