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 박 대통령, 하반기 개혁 시동

  • 정치/행정
  • 국정/외교

'휴가 끝' 박 대통령, 하반기 개혁 시동

4일 국무회의 개최 시작으로 노동개혁 등 국정 드라이브…메르스 관련 후속조치도 전망

  • 승인 2015-08-02 16:56
  • 신문게재 2015-08-03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여름 휴가를 마치고 2일 업무에 복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 운영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7~31일 청와대 관저에서 휴가를 보낸 박 대통령은 하반기 경제 활성화 및 각종 개혁 과제 추진 로드맵을 가다듬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25일이 박 대통령의 집권 반환점인 만큼 지난해 세월호, 올해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4대 국정 과제의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동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경제활성화와 청년 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넘어서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휴가 전인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노동개혁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세대간 상생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여당이 6선의 이인제 최고위원을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한 것도 박 대통령의 의지에 호응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청와대와 결을 같이 하겠다는 맥락으로 풀이된다.

노동개혁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는 박 대통령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이인제 최고위원 정도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필요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런 흐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박 대통령은 4일로 예정된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국민을 상대로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분위기를 다잡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개혁 드라이브와는 함께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점에서 관련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8·15 특사 방침을 천명하면서 그 범위에 경제인들과 일부 정치인들이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박 대통령의 경제인 사면 방침에 큰 부담으로 작용,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문제를 포함한 인적·제도적 후속 조치도 예상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