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차량용 블랙박스 '펑'

한여름 무더위에 차량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대전 중구 석교동의 한 골목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1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차량 화재는 승용차 블랙박스 전기배선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2시 38분께 대덕구 송촌동의 450병상 규모의 요양병원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입원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 같은 달 11일 오전 10시 40분께 대덕구 한 도로에서는 시내버스 엔진 과열로 불이 나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들이 버스에서 탈출해 급히 대피했다.

임병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