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에 따르면, 4일 열리는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안과 상·하수도 요금 조정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우선 도시가스의 소비자가는 1.68% 인상 가능성이 높다. 현행 소매가인 1메가줄 당 1.9923원을 2.2823원으로, 기본요금도 매달 780원에서 82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결정되면 당장 5일부터 적용된다.
상수도 요금은 내년 1월부터 2단계에 걸쳐 8.58% 인상된다. 4인 가구 기준 한달 사용량을 20t으로 봤을 때 현재 20t당 8860원이 내년에는 9460원으로 오르게 된다. 현재 대전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69%다.
가정용 20t 기준 현재 5100원인 하수도 요금도 내년 5600원, 2017년 66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하수도 요금의 경우 도심지 정화조 철거(1458억원)와 원도심 지역 오수·우수 분리 사업(831억원)을 진행하면서 2033년까지 매년 240억원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7월부터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교통카드 1100원에서 1250원으로 150원(13.6%) 인상됐다. 택시도 이달부터 시외 할증 요금이 적용됐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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