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에어컨 화재사고는 총 146건으로 이 가운데 93건(63.7%)이 실외기에서 발생한 화재로 조사됐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 화재사고 93건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6~7월에 57건(61.3%)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기 화재의 원인으로는 본체와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된 경우가 53건(57.0%)으로 가장 많았으며, 실외기 내부 전선의 합선이 17건(18.3%), 실외기 과열 23건(24.7%)으로 집계됐다.
실외기의 연결부 전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며, 에어컨의 경우 규격에 맞는 연결부 전선을 사용해야 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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