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배상민 교수 |
KAIST에 따르면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연구팀이 '2015 레드닷 디자인 컨셉 어워드(레드닷 어워드)'에서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 교실인 '박스쿨(BOXCHOOL)'로 대상(Best of the Best)을 받았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는 61개국에서 4680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5.7%의 작품만 본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인 박스쿨은 소외된 지역 아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해 제작한 모듈형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 교실로, 물품 수송에 최적화된 컨테이너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폐쇄성, 단열 문제 등 교육 환경에 부적합한 요소들을 디자인을 통해 보완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 어떤 환경에서도 스마트 교실이 운영 가능하고, 빗물정수시스템을 갖춰 독립적 운용도 가능하다.
본상을 수상한 차세대 텐트는 배 교수 연구팀과 코오롱 스포츠가 산학 협력을 통해 만든 자가발적 인터랙티브 텐트다. 유기태양전지를 적용해 에너지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야외 활동에 독립성을 부여했고, 내부 환기 문제는 저에너지 고효율의 적정 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제3세계 지역 등의 임시주거지로도 활용 가능하다.
본상 수상작인 스노우에너지는 온도차로 발전하는 열전소자를 이용한 자가발전식 휴대용 램프 및 스마트 디바이스 충전기다. 내부에 뜨거운 물을 붓고 차가운 곳(얼음, 눈, 차가운 물)에 꽂으면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에 의해 발전이 되는 원리다. 전기가 없는 곳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 친환경적 에너지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배상민 교수는 “하위 90%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에게 상을 주신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 세계 최고의 디자인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상민 교수 연구팀인 'ID+IM'은 2005년부터 사회공헌 디자인을 연구주제로 삼아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해 왔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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