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號 출범 5년 성과와 과제]백제 세계유산 쾌거 … 매립지 분쟁 아쉬움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희정號 출범 5년 성과와 과제]백제 세계유산 쾌거 … 매립지 분쟁 아쉬움

충남형 재정정보 공개시스템 전국 확산 등 '눈길' 안면도 국제관광지개발·경자구역 해제 등 '숙제'

  • 승인 2015-07-30 18:38
  • 신문게재 2015-07-31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 키를 쥔 안희정 호(號) 출범 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서해선 복선전철 착공 등이 가시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경제성장률, 총수출, 지역총생산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사업 무산,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문제 등은 아쉬움을 남기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성과=7월초 부여와 공주·전북 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마침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일궜다.

충청권과 백제 관련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12번째다.

해당 유적은 부여 관북리유적 및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 나성, 공주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익산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다.

환황해권 시대 서해안 철도 중심축 역할을 할 서해선 복선전철 착공과 추경 증액도 괄목할만한 성과다. 지난 5월 착공한 서해선은 홍성~경기도 송산까지 약 90km 구간이며 3조 8280억 원이 투입된다. 최근 국회에서 정부안보다 200억 원 증액된 400억 원을 확보 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이밖에 민선 4기부터 이어져 온 3농 및 행정 혁신, '안희정 법'이라 불리는 충남형 재정정보 공개 시스템 전국 확산, 화력발전세 세율 인상,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지역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도 안희정호의 대표적 성과다.

경제적으로는 외국인 투자기업 38건 26억7100만 달러와 국내 기업 3377개사 15조 3726억 원을 유치했다.

도내 수출은 2009년 394억 달러에서 지난해 651억 달러로, 지역 총생산은 2009년 71조 5691억 원에서 2013년 99조 1543억 원으로 끌어올리며 경제성장률 2위, 총수출 3위, 지역총생산 4위에 올라섰다.

▲과제=지난 5년 동안 성과가 큰 만큼 아쉬움도 많았다. 대표적으로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 결정 문제, 안면도 관광개발,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 등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은 행정자치부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총 96만2350.5㎡ 규모의 매립지 중 28만 2760.7㎡만 당진 땅으로 결정하며 발생했다.

도는 대법원 소송과 권한쟁의 심판, 위헌법률 심판 등 사법적 대응과 함께 '해상매립지 자치관할권 확립을 위한 입법' 건의를 추진 중이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안면도관광개발협의회'를 구성해 새로운 방식을 찾고 있다.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8월 지정 해제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주민 지원 및 지역 발전 차원에서 계획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