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방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총 사업비 150억원 중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7년 만에 국제행사로 열리게 됐다.
제천은 한방산업은 물론 교통인프라로 수도권, 평택항등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약초의 생산·유통의 중심지로 황기, 황정 등 전국 유통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조선시대부터 전국 3대 약령시장으로 유명한 한방약초의 고장이다.
지난 2010년 열린 한방엑스포는 31일간 관람객 136만명이 찾았고 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9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체험과 산업시찰, 비즈니스 미팅, 전시, 연계 관광 등 8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는 국·내외 관람객 80만명 유치와 250곳의 업체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를 통한 국·내외 참가자들의 소비지출에 따라 경제효과가 생산유발 964억원, 646억원의 소득, 174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7년 한방엑스포가 국제승인을 받게 되면서 충북도와 제천시의 한방산업 육성 홍보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방산업을 국내·외에 알리는 선포의 의미 보다는 산업교역의 장인 산업박람회로의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천연약초를 활용해 한방바이오 산업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선진기술 도입과 정보교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방약초 고급화 품질보증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잡단화한 GAP 재배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제천시는 한방치유센터, 내륙의 바다 청풍호, 월악산국립공원 등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한방웰빙 휴양지이자 친환경 체류형 도시이기도 하다.
'한방의 재창조-한방 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2017년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 30만1553㎡의 행사장에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제천=송관범 기자 songk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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