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관행·비효율적 예산 구조 손질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관행·비효율적 예산 구조 손질

안 지사 등 200명 참석 대토론회… 내년 신규시책 투자방향 등 토론

  • 승인 2015-07-29 18:24
  • 신문게재 2015-07-30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지자체 재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세출예산 구조를 개선에 나선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도민참여예산위원, 정책자문위원, 보조금 심의위원, 정책특보, 시·군 기획감사실장, 사회단체 대표자회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예산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도비 보조 사업에 대한 도비 부담 비율 개선 방안'과 '2016년 주요 시책 구상 사업에 대한 효율적 투자 방향' 등 2개 주제를 각각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도비 보조 사업 주요 개선 방안 적용 기준은 ▲법적 의무 부담 준수 ▲역점·공약 사업 등 도비 보조율 상향 ▲유사 사업 통·폐합 ▲성과 미흡 사업 축소 및 일몰 등이다.

주요 토론 대상 사업은 ▲영유아 보육료 지원 ▲행복경로당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종사자 처우 개선비 지원 ▲어려운 아동 건강검진비 지원 ▲공립예술단 운영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직불금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 지원 ▲즐거운 가족 독서마당 ▲친환경 벼 재배단지 조성 등 15개 사업이다.

내년 주요 신규 시책은 ▲인권증진센터 설치 ▲수소에너지 산업육성을 위한 실증기반 구축 ▲백제문화유적 유네스코 등재 후속조치 ▲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설치·운영 ▲서해안 복선전철 신설역사 주변 연계교통망 구축용역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설계비 ▲ 충청남도 재난안전포털 구축 ISP 수립용역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 등 132개 사업이다.

이날 대토론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중앙 의존적 지방재정 구조 아래에서는 지방정부의 자율권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최선의 재정운영 방안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영 의장은 재정혁신을 위한 도의 대토론회는 의미가 크다며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재정 지도'를 재설계하고 도와 시·군 각각의 기능과 역할에 맞는 사업들을 선별해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3농혁신 정착,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준비 등 대형 현안사업들이 산재해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우수 신규 시책에 대해서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우선 투자해 도정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으로 지원되는 재원의 총량은 전체적으로 늘어 기존 지원 사업들이 중단되는 일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