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 팜]비닐하우스 넘어 밭까지… 제품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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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마트 팜]비닐하우스 넘어 밭까지… 제품 다변화

소·돼지 등 '업종별 맞춤형' 개발… 문제 발생시 실시간 알람·즉시 대응 개방형 플랫폼 설치 '환경 고도화'… 국내 전문가 5명 자문위원 위촉도

  • 승인 2015-07-29 18:23
  • 신문게재 2015-07-30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9일 양해각서를 통해 확인된 창조농업형 스마트팜 확산방안은 세종시 농촌마을 모범사례를 기초로 작성됐다.

이날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창조센터)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우선 스마트팜 제품 다변화 및 ICT 인프라 개방을 기본으로 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팜'에 대한 농가별 수요 충족을 위해 '스마트팜' 제품군을 다변화한다. 현재 적용된 스마트팜은 국내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 비닐하우스형으로, 여기에 일반 밭(노지)에 적용 가능한 저가형 제품과 대규모 온실에 맞는 복합환경 제어형 등을 올 3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도 기존 농업에서 소·돼지·양계·양식 등으로 다변화함으로써, 업종별 농가 요구사항 맞춤형 제품군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일신화학 공업과 맥스포, 나래트랜드, 다이시스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농업 ICT사업 협력사에게 ICT 인프라를 무료 개방하는 등의 스마트팜 환경 고도화도 추진한다.

스마트팜 집적 생장 Data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DB 인프라를 장비제조사인 나래트랜드와 다이시스에게 우선 제공한다. 향후 빅데이터를 통한 첨단 영농정보를 제공하는 세종창조센터의 '新농사직설'과도 연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농업에 필요한 전체 정보를 웹기반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말한다.

이밖에 전국 스마트팜 영업 대리점 100곳과 전국 권역별 설치, AS 전문 대리점 약 10여개사에 대한 관제 서비스(IoT-DMS)무료 개방안도 마련했다. IoT-DMS는 단말 상태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SK텔레콤 IoT 플랫폼 서비스로, 농가 설치 장비에 문제 발생 시 실시간 알람 제공을 통해 즉시 대응을 가능케하고 원격 제어로 AS 비용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

세종창조센터와 SK텔레콤은 살기좋은 ICT 기반의 창조마을 조성 및 유통·체험관광 등 6차 산업 견인에도 적극 나선다. 양측은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기존 김포와 완주, 세종의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한 행복ICT와 협업할 예정이다. 농사펀드를 활용한 직거래 등의 활성화도 도모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스마트로봇을 이용한 로봇코딩스쿨 등 스마트 러닝 솔루션과 독거노인 케어 시스템, IoT 기반의 재난 안내 시스템 등의 안전·안심 서비스도 창조마을에 본격 적용한다. SK플래닛 날씨정보는 농장별 맞춤형 기상정보로 제공하고, 지자체 대상 창조마을 무료 컨설팅도 시행한다.

농업 분야 전문가인 서울대 최영찬 교수(농업경영)와 최홍림 교수(축산), 충남대 박종석 교수(원예), 순천대 여현 교수(농업ICT), 김진택 박사(한국 농어촌 공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센터운영 및 사업 방향성 의견을 수렴한다./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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