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5일간 중소기업청과 실시한 시장 형태별 생활필수품 품목 가격조사 결과 전통시장의 건어물 판매 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35.2%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어물 다음으로 과일(30.6%), 육란류(14.6%), 공산품(12.6%) 등의 순으로 수산물을 제외한 업종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컸다.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비해서는 33.1%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품목별로는 멸치(36.6%), 상추(35.2%), 오징어젓갈(34.4%), 샴푸(31.9%), 김(30.8%), 치약(28.3%)순이다.
전통시장은 40개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28개 품목에서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으며, 기업형 슈퍼마켓(SSM)보다는 32개 품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다. 가공식품인 오징어젓갈(500g)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1만 2211원에 판매돼 전통시장(7344원)에 비해 40% 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통시장에서 5052원에 판매되는 멸치(200g)는 대형마트의 가격 7871원에 비해 2800원 이상 저렴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비해서는 33.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일류(18.4%), 공산품(18.1%), 채소류(13.5%) 등의 뒤를 이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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