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살리자' 정부 8180억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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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살리자' 정부 8180억 추경 편성

창업기업지원자금 2천억 등 연 예산比 26.6% 메르스 피해기업·병의원 특별지원자금 등 확대

  • 승인 2015-07-29 18:19
  • 신문게재 2015-07-30 4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정부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메르스 피해기업과 중소기업 경영자금 지원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나섰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증액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지원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에 앞장선다고 29일 밝혔다.

자금 증액규모는 창업기업지원자금 2000억원, 개발기술자금 5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1000억원, 긴급경안자금 4550억원, 재도약지원자금 130억원 등 총 8180억원으로 연 예산(3조 710억원) 대비 26.6%에 달한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메르스 피해로 인한 하반기 경기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 피해 기업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현금유동성 애로기업의 자금공급을 위한 일반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한다.

지난 6월 15일부터 지원 중인 메르스피해 기업 및 병·의원 지원자금(450억원)을 1000억원 추가 증액하고, 지원대상을 메르스 발생지역 병·의원에서, 지역에 관계없이 매출액 10% 이상 감소한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일반 중소기업의 경기위축 조기 회복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내에 '일반경영안정자금'을 2800억원 신규 배정해 기업당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자금, 개발기술자금, 신성장기반 자금 확대를 통해 성장단계별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성장기반자금의 경우,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확대(시설자금의 30% → 50%)하고 혁신형 기업의 운전자금을 별도 지원하는 등 유망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추경예산 등 정책자금의 조기 집행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경기회복에 중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경예산을 포함한 정책자금 접수는 29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개정공고를 통해 시행했다.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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