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길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권송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오른쪽 네번째>, 최승욱 나래트랜드 대표를 비롯한 9개 농업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대표 등이 29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센터 회의실에서 '스마트팜 전국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세종시 스마트팜 시범 모델이 농업형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전국 확산을 본격화한다. 스마트팜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으로,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세종시 방문과 함께 첫 발을 내디뎠다.
현 정부 창조경제 구현 의지와 함께 탄생한 창조마을 개념은 SK그룹의 마이더스 손을 거쳐 전국 모범 농촌마을로 나아가고 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길성)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그리고 농업 ICT 전문기업 9개사는 29일 오후1시 조치원읍 세종센터에서 '스마트팜' 전국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CT 기업 면면을 보면, 스마트팜 장비 제조사로는 나래트랜드(대표 최승욱)와 다이시스(대표 김기환), 전국 스마트팜 영업·설치·AS에 일신화학공업(대표 임동욱) 및 맥스포(대표 황성일), 서동농자재(대표 이기중), 로컬푸드 시스템을 보유한 행복ICT(대표 김석경)와 농업 분야 클라우드 펀딩을 도입한 스타트업 농사펀드(대표 박종범),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SK플래닛(대표 서진우) 등으로 요약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종 창조마을에 시범 설치된 중소비닐하우스형 '스마트팜'을 넘어, 저가형·복합환경 제어형 프로그램 등을 출시해 농촌지역의 다양한 '스마트팜' 수요를 발굴하는데 합의했다.
또 스마트팜이 산출하는 농작물 생육 데이터 저장을 위한 클라우드(Cloud) 및 관제시스템을 무상 제공하는 등 ICT 인프라를 개방키로 했다. '스마트 농촌'을 위한 에코시스템 조성 일환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세종 창조마을에 스마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유통·체험·관광 등 6차 산업을 견인하고, 교육·복지·안전안심 서비스를 적용해 ICT형 농촌마을의 롤 모델(Role Model)로 지속 성장시킨다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권송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세종시 스마트팜 시범사업에서 확인했듯이, 농업 분야에 도입한 최신 ICT 기술 효과는 매우 크다”며 “국내 적용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성공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해외 진출 노력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최길성 세종센터장은 “농업 테마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농업 ICT 산업이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에서 시작된 모범이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스마트 농업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
민연태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ICT 전문기업과 농기업간 협력으로 스마트팜 및 창조마을 확산에 적극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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