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 핸드볼 종목은 2년 전까지 전국체전 '0'점 획득이 우려되는 종목이었지만 지난해 소년체전 4개 종별(남초,남중,여초,여중)에서 모두 입상, 95회 전국체전에서 1,022점을 얻는 성장을 보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과 보조구장에서 21~28일에 열린 제12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 출전한 대전 소속 핸드볼팀들이 은 2, 동 2개를 따내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전핸드볼 종목의 힘을 과시했다.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대전 대성고는 준결승전에서 남한고를 28-2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홈팀 삼척고를 26-19로 이기고 올라온 청주공고와의 결승전에서 29-36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고등부 동방고도 준결승전에서 휘경여고에 35-34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이끌며 결승에 올라, 여고부 최강팀 황지정보산업고와 자웅을 겨뤘지만 1·2학년 중심의 선수구성에 따른 노련미 부족을 드러내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남자초등부 대전 복수초와 여자중학부 대전 동방여중도 동메달을 추가해 모두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구창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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