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6월 실시한 검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와 안전하다고 29일 밝혔다.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천안·공주·아산시, 청양·홍성·예산·태안군 내 61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항목은 기생충란을 비롯해 노출시 중추신경계 장애나 성장ㆍ학습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납, 카드뮴, 수은 등 지정 중금속 5종이며, 구리와 아연, 니켈도 추가 검사했다. 그 결과 기생충란은 모든 놀이터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중금속은 환경안전관리기준의 4~10%수준에 머물렀으며, 구리와 아연, 니켈도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의 10% 수준으로 미미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검사에서도 놀이터 모래 토양은 중금속 등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토양은 오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고, 일부 중금속은 피부나 호흡을 통해 흡수·축적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healthenvMain.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하반기 보령과 서산, 금산 등 8개 시·군 59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후속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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