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28일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제안 부지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시 제공 |
대전시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제안 부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유치를 위한 막바지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28일 대덕구에 위치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제안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첨단국방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전이 최적지”라며 “남은 기간 동안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황 보고에 이어 제안 부지 곳곳을 둘러본 권 시장은 대전이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충남과 광주, 대구, 경남·북, 전남·북 등으로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탄약시료를 채취해 시험하는 국방신뢰성센터의 특성상 지리적으로 가장 유리하다.
또 지리적인 이점과 함께 호남·경부고속도로, KTX, BRT노선 등 전국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도 대전 만의 강점이다.
권 시장은 “토지소유자들로부터 토지 매수 사전동의서를 받는 등 유치가 확정되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라며 “우수한 정주여건과 소요기관 접근성, 사통팔달의 지리적 접근성 및 인적 네트워크 등 대전이 가진 강점이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과 함께 현장을 찾은 박수범 대덕구청장도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사전에 토지소유자들을 만나 양해를 구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한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유치 이후 예상되는 분쟁에 대해서도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고 유치과정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이 가진 여러가지 강점과 더불어 장동 탄약창이 있기 때문에 탄약시료를 임시로 보관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며 “신뢰성센터를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평가에 높게 반영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4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오는 31일까지 광역자치단체별로 1곳씩 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 달 14일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최종 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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