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지구는 2007년 3월 2일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고시 됐으며, 같은 해 8월 LH와 사업시행계획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2년 6월 29일 LH에 기반시설 대행 사업비인 52억원을 완납했다.
현재 대덕구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과 LH담당자들의 회의와 주민대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반면, LH에서는 사업 타당성을 이유로 착수를 미루고 있다.
이처럼 LH가 사업을 미루면서 2004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효자지구는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돼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다. 또 장기간 개발 중단으로, 재산권 행위 침해와 지역의 우범화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수범 구청장은 “효자지구 주변 회덕IC, 충청권 광역철도망, 동서번영교, 신문교, 대전~오송 BRT 건설 등 주변 여건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최근 아파트 분양가를 반영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했으며, 사업 추진 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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