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중구 문화체육과는 관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문화행사와 체육에 관한 업무를 맡아 추진하고 있는 부서다. 문화체육과가 추진하는 수 많은 사업 중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중교로 차없는 거리, 문화예술거리 조성기금, 통합체육회 운영에 대해 알아봤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올해 7회째를 맞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나의 뿌리를 찾아서! 과거·현재·미래, 3대가 함께하는 효(孝)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9~11일 효!월드 뿌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효문화뿌리축제는 '나의 뿌리 찾기'라는 신선하고 차별화된 소재를 통해 축제장에서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고,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교육형 축제다.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과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이면서, 대전시에서 열리는 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2015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될 만큼 축제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에서 226개 문중 6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성씨 깃발을 앞세워 문중별 특색 있는 복장을 갖추고 만성교를 지나는 문중 개막식 입장퍼레이드가 있다.
이와 함께 가족사랑 효 세족식, 만성산 신기한 보물찾기,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청소년 효 골든벨, 수상창극, 효 가족캠프 1박2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중교로 차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매달 넷째주 토요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된 문화흐름 중교로에서 거리예술공연, 아트프리마켓, 예술품 전시·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다.
중구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문화행사를 추진해 추억과 낭만이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중구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계절별 특색있는 킬러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및 야간행사 프로그램 지속 운영, 가족단위 관람객을 중심 타깃층으로 체험·참여형 프로그램 도입, 특색없는 나열식 체험부스 구성 배제 및 개성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발전시켰다.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기금=지난 2007년 10월 4일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2008년 1월1일 조례가 시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운용되기 시작했다.
문화예술의 거리에 있는 문화예술관련 업종에 소액의 임대료와 대관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 당시 24개소에서 출발한 문화예술관련 업종이 지난해 말 기준 91개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문화예술관련 업종에 단순히 소액의 임대료와 대관료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의 거리 지정이라는 상징성이 갖는 간접적인 파생효과 유발을 통해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와 휴먼웨어 구축 등 원도심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중구통합체육회 운영=최근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라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한 생활체육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생활체육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간의 연계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통합체육회 운영에 관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공포(2015년 3월 27일), 시행(2016년 3월 28일)에 따라 체육단체 통합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실행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중구는 선제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통합추진을 위해 관련 법규 및 운영사례 비교 검토, 중구체육회·중구생활체육회 임원 및 관계 공무원 회의 개최, 통합추진 설명회를 통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후 수차례 논의 끝에 통합에 대한 소통과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난 2일 중구체육회와 중구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알리는 '중구 통합 체육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중구통합체육회는 박용갑 구청장을 회장으로 100명의 임원과 35개 종목별연합회 규모로 출범했다.
이경원 주무관은 “중구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