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홈 이어 할롤라까지…기상청 태풍 경로 '오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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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홈 이어 할롤라까지…기상청 태풍 경로 '오보', 왜?

  • 승인 2015-07-27 19:06
  • 신문게재 2015-07-28 6면
▲ 연합자료사진
▲ 연합자료사진
제주도를 스치고 부산 앞바다를 지나면서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됐던 제 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서해안을 따라 빠져나가면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밤 11시를 기해 “태풍 할롤라의 세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자정무렵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해남부먼바다의 태풍 예비특보와 남해동부앞바다 및 동해남부앞바다의 풍랑 예비특보 발표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일본 쪽에 머물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태풍의 이동 경로가 동쪽으로 급하게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태풍 '할롤라'가 한반도를 크게 빗겨간 것은 다행이지만 이달 중순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권 예측 실패에 이어 '할롤라'의 이동경로도 또 맞히지 못하면서 기상청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길이 곱지만은 않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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