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대전형 복지생태계 구축 힘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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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대전형 복지생태계 구축 힘쓸 터”

취임후 직원들과 미팅으로 소통… 40여년 공직경험 재단업무 도움 우수인력 배치 정책연구 전력… '컨트롤타워 홈페이지' 등 집중

  • 승인 2015-07-27 18:27
  • 신문게재 2015-07-28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대전복지재단 정승호 사무처장이 취임후 본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대전복지재단 정승호 사무처장이 취임후 본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인터뷰]정승호 복지재단 사무처장

신임 대전복지재단 정승호 사무처장이 취임 후 28일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에 취임 소감을 들어보았다.

-부임 소감은?

▲복지재단 사무처장으로 부임후 복지 분야의 다양한 인사를 만나고 관련기관을 방문하며 바쁘게 보냈습니다. 빨리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사업별로 결재를 해가며 직원들과 대화를 많이 했고, 자투리 시간까지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이정순 이사장님과 이상용 대표이사님께서 재단 운영의 비전과 미션에 맞춰 직원들과 다양한 미팅 기회를 갖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재단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 또한 수시로 팀장과 미팅을 통해 업무를 협의해 가며 재단의 주요 업무추진에 있어서 조정과 중심점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40여 년 간 공직 생활을 했는데 공직의 오랜 경험이 사무처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됐나요?

▲복지재단 사무처장은 복지 분야의 전문분야도 컨트롤해야 하지만 재단의 재정과 예산, 인사, 복무 등 행정적 뒷받침을 통해 조직이 더욱 안정적 기반위에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시의회와 시와의 협조체계 구축, 새로운 복지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는 예산확보 등 행정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해야겠죠. 공직생활 중 복지 분야와 의회업무, 기획 법무 분야와 경제 산업, 교통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행정경험이 재단 행정을 지원하는 사무처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복지재단의 정체성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재단은 대전지역 실정에 맞는 대전형 복지정책을 발굴해 실현하는 대전형 복지생태계구축이라는 미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입니다. 재단은 기본 기능인 정책연구에 우수인력을 배치해 매년 복지현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 분야 현안인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개선 연구를 추진중입니다. 금년도 하반기 주요과제 중 하나는 사회복지종사자를 위한 폭력예방 매뉴얼 개발입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재단은 복지 분야의 메카가 돼야 하고, 대전지역 복지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복지재단을 통해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복지재단 홈페이지가 모든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싶습니다.

대전지역 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이트를 개설하려고 합니다. 또 자원봉사시스템과 연계해 시설별 필요한 자원봉사 수요와 자원봉사인력을 연결해주는 시스템 개발도 구상 중입니다. 이밖에 매년 시민 공모를 통해 제안되는 우수한 공모사업 중 실현가능성이 있는 정책을 개발해 현실화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족한 정책연구 인력 등을 우선적으로 확충하고, 추후 연구개발과 복지협력의 양대 축으로 조직을 확대해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싶습니다.

복지재단은 지난해 9월 이상용 대표이사님을 영입한 이후 4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금년도 경영평가에서는 우수그룹인 A등급으로 평가받아 직원들의 사기가 어느 때보다 높고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직장분위기를 살려, 복지 혜택이 시민들에게 골고루 전해지고, 재단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복지 정책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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