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시와 구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의견수렴과 관련기관 협의에 대한 국장들의 선제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민간투자 실패로 축소한 9홀 규모의 성북동 골프장 조성사업은 공익성과 사업타당성 측면에서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성북동 서대전골프장 사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반대한 데 따른 것이다.
권 시장은 또 유성터미널과 다목적 전시장, 생활체육시설, 장애인체육관, 철도박물관, 국악방송 등 2차 긴급 시정현안회의에서 다룰 현안을 열거한 뒤, “중요한 현안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누수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흥동 옛 충남도지사 관사에 대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비가 어느 정도 됐으면 각종 회의나 간담회 장소는 물론, 문화 활동 등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공공요금은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그때 그때 반영하는 연동제를 시행하고 충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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