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27일 공격수 공태하(29)와 중앙 수비수 실바(32)를 동시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를 보강했다.
대전에 합류한 공태하는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를 거치며, 유망주로 손꼽히던 선수로 연세대를 거쳐 2010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했다.
데뷔 이듬 해인 2011년에는 전남과 전북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태하는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창출 능력이 탁월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골문 앞에서의 몸싸움에도 능해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한 선수다. 올해 공영선에서 공태하로 개명하고 축구인생의 2막을 준비 중이다.
필리핀과 스페인의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실바는 아시아 쿼터로 대전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3년부터 스페인 말라가를 시작으로 다수의 팀을 거치며, 278경기에 출장했다.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얻은 수비수로써의 풍부한 경험이 K리그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바는 187cm에 80kg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중앙 수비수로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며, 187cm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공권 장악 능력과 대인마크 능력이 강점이다.
공태하와 실바의 합류로 대전은 수비와 공격을 함께 보강할 수 있게 됐다.
구창민 수습기자 wanshid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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